완산국악제전진흥회(이사장 조소녀)는 제24회 완산전국국악대제전을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전북 전주한벽문화관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완산국악대전은 선조의 얼과 혼이 담긴 전통음악의 저변 확대와 유능한 국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해왔다.

올해는 판소리와 기악 두 종목에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신인부, 일반부 등 총 10개 부문으로 나눠 경연한다. 최고상에는 일반부 판소리부문의 국회의장상과 일반부 기악부문, 고등부 판소리 부문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주어진다.

고등부 기악에는 교육부장관상, 초ㆍ중 학생부문에는 각각 전북도교육감상이 수여된다. 판소리 고등부와 일반부에는 경연순위와 관계없이 미래가 촉망되는 참가자를 선정해 동리 신재효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특별상을 수여한다.

대중 참여를 위해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신인부가 개설됐으며 기악부문은 관악과 현악으로 나눠 경연한 뒤 종합대상을 겨룬다. 참가비는 없으며 예선에 학생부, 신인부는 지정고수를 두고 무료로 반주가 가능하다. 참가는 16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